이야기

당신은 구원받았습니까?

오비도제일장로교회 2023. 4. 1. 10:27

며칠 전 유투브영상에서 한 목사님의 설교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제가 추구하는 설교내용을 선포하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목회자들의 심각한 문제가 교회에 나와 있는 교인들을 볼 때, 구원받았음을 전제로 하고 설교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설교가 구원받은 이후의 삶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99.999%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들과 신자들의 도덕성 문제를 보고서 세상 사람들은 믿는 자들이 과연 저렇게 사는 것이 맞나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교회내의 신자들끼리도 구원받은 자들이 그렇게 행동해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교회내의 신자들의 문제들에 대해 그 원인을 그 영상의 목사님이 말씀하십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말입니다. 구원받은 자들이 아니기에 그런 일들을 교회를 다니면서 저지르고도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말에 저는 100%공감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사람들은 교회에 나와 있기만 하면 구원받았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 오늘날 교회와 목회자의 설교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교회내에서 목사로 장로로 직분자로 세워졌음에도 자신들이 일으키는 반기독교적, 도덕적 문제의 심각성을 모릅니다. 죄를 짓고도 죄를 지었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교회가 나락으로 떨어졌을까요?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하는 문제는 기독교가 왜 그렇게 변질되었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1960년대 복음주의 운동이 일어나면서 교회 내부적으로 문턱을 낮추는 교회, 세상 사람들과 함께 하는 교회 등등, 교세의 확장을 위해 복음을 간단하게 조작하고 성경이 말하는 구원관과 교회관이 아닌 세상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교회와 복음으로 변질시키면서 일어난 일인 것입니다.

제 기억만해도 어렸을 때 교회에 나가서 예수님이 믿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영적 통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참으로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이 생겨나길 간절히 기도한 적이 한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교회는 이런 영적인 몸부림은 둘째치고 신자들이 구원을 얻는 과정(구원의 서정)을 아예 통째로 버려버렸습니다. 그러니 자신들이 구원받았는지도 받지 못했는지도 모르는 상황속에서 기복적이고 신비적인 신앙으로 믿음생활하면서 그것을 구원받은 것으로, 영생을 얻은 것으로 착각하며 불법을 저지르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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