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강해

마태복음 18:1-7(천국에서 큰 자)

오비도제일장로교회 2020. 5. 9. 01:12

천국에서 큰 자

(마태복음 18:1~7)

 

마태복음 속에서의 예수님의 여정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셔서 애굽으로 가셨다가 갈릴리고 가셔서 젊은 시절을 보내고 갈릴리에서 사역을 시작하심으로 해서 예루살렘으로 이동 중이심.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면서 드디어 제자들의 관심은 예수님께서 새로운 세상을 만드실 것이다라는 확신을 갖게 됨

 

그래서 이들이 예수님께 물은 것임. 장차 하나님의 나라에서 제일 큰 자리를 찾이하게 되는 조건이 무엇인가를....

 

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이 말은 장차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예수님이 새 왕국의 임금이 되면 누가 큰 자리를 차지할 수 있냐라는 말입니다.

 

근데 이 질문에 대해 예수님의 답변이 뜸금없습니다. 2-4절을 보시겠습니다.

 

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두 가지를 우리에게 교훈하십니다.

 

첫번째는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어린 아이와 같이 변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어린 아이와 같이 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이겠습니까? 베드로전서 2장을 찾아 보겠습니다.

 

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진실함을 회복하라는 말입니다.

 

두번째는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가 누구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에서도 큰 자로 여김을 받는 사람은 누구인가를 말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4절의 말씀을 다시 한번 더 읽어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어떤 자입니까? , 쉽게 말씀을 드려서 겸손한 자입니다. 자신을 낮추는 자입니다. 자기 자신을 들어내고 내세우는 자가 아니라, 겸손한 사람, 말 그대로 교회안에서 묵묵히 작은 일에도 충성되게 행하는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옛날에 한국에서 이런 광고가 있었습니다. '이 소리도 아닙니다. 저 소리도 아닙니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빈깡통이 요란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을 자꾸 내세우려 하다보면 소리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꽉찬 물통은 요동치는 법이 없습니다.

 

교회를 섬기는데 있어서, 교회에서 정말 저분은 대단한 분이야라는 말을 듣게 되는 분들의 공통점을 보면 모두가 겸손하게 조용히 섬기는 분들이십니다.

 

천국에도 이런 겸손한 자들이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가 구원을 받았는지, 못 받았는지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 그 분이 천국의 사람이다라는 것을 그 분의 신상생활을 통해 우린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0 26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우리 주님도 우리를 섬기려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 역시도 그분을 쫓아 섬김받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대접받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먼저 섬기고 대접하고 대우하는 성도들님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누가 봐도 어린 아이와 같은 진실함을 가지고 있습니까? 저와 여러분은 누구보다도 겸손한 마음으로 이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모둔 천국의 사람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