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5:18(하나님을 누리는 삶, 그 첫 번째-감사)
하나님을 누리는 삶, 그 첫번째-감사
(데살로니가전서 5:18)
지난 한 주간을 살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가장 많이 생각하시면서 사셨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은 묵상을 한 것이 있다면 첫번째는 '하나님'에 대한 것이고 두번째는 '저 자신'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요즘 저의 신학적 고민이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라는 것입니다. 거진 10년을 공부했고, 엄청난 돈을 들여서 학위를 받았습니다. 단 한가지를 배우기 위해서 말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제가 하나님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제 인생을 제가 살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저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들은 '하나님'과 '여러분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을 잘 알고 신앙생활을 하신 것 같습니까?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인생을 즐기면서 사셨던 것 같습니까? 여러분들도 지금 이 시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것을 생각해 보신 분은 그 다음 것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뭘 가장 원하시는 걸까?
하나님께서 지금 저와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예배, 기도, 찬양, 헌금, 봉사, 헌신
- 물론, 열심히 안 하는 것보다야 좋은 일이다.
본래 천성적으로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천성적으로 내 자신을 위해 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내 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집이 주어져도 그 집을 즐거워하지 못합니다. 즐기지 못합니다. 좋은 차가 있었도 그 차가 좋다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도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합니다.
근데, 자신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두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불평불만이 많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자신을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도 즐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말로는 하나님을 즐거워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상은 하나님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소요리문답, 1번 질문이 있습니다.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What is the chief end of Man?"
답이 이렇습니다.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The chief end of man is to glorify God and to enjoy God forever."
우리 신앙생활이 즐겁지 못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혹시 우리 인간의 첫번째 궁극적 목적을 가진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은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삶, 이것이 인간 창조의 기본원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즐겁게 살기 원하십니다. 행복하길 원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을 누리며 살기 원하십니다.
근데, 우리는 왜 즐겁지 못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겠습니까? 분명 하나님은 즐거워하라고 하시는데 말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즐기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물론, 즐기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면서 즐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면서까지 우리의 쾌락을 쫓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한 주간 개인적으로 무지 많은 시간을 묵상하고 생각해 본 것이 이것입니다. 왜 내 인생은 즐겁지 못한 것인가, 왜 나는 내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것인가, 내가 즐겁기 위해, 내 인생을 즐기기 위해 내 삶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정말 기초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생각해 보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저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어지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내 인생이 즐겁고 즐기기 위해서는 우린 받드시 우리의 의지적으로 바꾸어야 할 습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습관이다.
목회를 하면서 성도들로부터 듣게 되는 말들 가운데, 대부분이 불평불만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잘못됐고, 저것이 잘못됐고.... 등등...... 제 전화기가 쉴 틈이 없습니다. 저는 이런 저런 이유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전화를 받아 본 것이 얼마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참 이상한 것은 감사할 일이 있을 때는 전화를 하지 않으시는데, 불평불만스러운 것이 있다면 그 즉시 전화하시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불평불만의 시작이 어디에서 비롯되는 지 아십니까? 감사의 결핍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성도들이 감사를 해야 하는 것은 필수조건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지적으로라도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여기에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을 하나님의 의지시니라로 바꿔 읽으면 이 구절의 의미가 더 선명해 집니다.
성도로서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나 자신을 즐거워하기 위한 첫번째 삶의 변화는 바로 감사입니다.
한번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불평불만이 아닌, 감사로 말입니다. 그러면 감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어떻게 우리가 감사할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감사할 수 있는 조건에서만 감사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속에서 감사하라고 말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을 영어로는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입니다. 이 말을 다시 번역하면 '모든 상황속에서 감사하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모든 상황이란 좋은 상황만을 말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날 때도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엎친데 겹친 격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에 놓인다 하더라도 우리는 의지적으로라도 감사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로마서 8장 28절에는 분명이 이렇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모든 상황을 좋은 것으로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다면 우리에게는 불평불만보다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 불평불만을 이야기 많이 하는 사람치고 믿음 좋은 사람없습니다. 불평불만은 불신의 증거입니다.
가끔 제가 우리 사모에게 불평스런 말을 하곤 합니다. 어느 날, 제가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사모에게 불평을 이야기 할까? 그 답은 간단했습니다. 제가 사모를 못 믿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에게 불평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믿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 사람을 믿으면 절대 저 사람에 대해서 불평불만하지 못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근데, 믿지 못하니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만족스럽지 못하고, 불만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가 이렇게 믿습니다. 모든 상황속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을 믿으면 지금 상황이 내 생각대로 잘 돌아가지 않아도 하나님께 맡기게 됩니다. 불평보다 하나님의 또 다른 온전하신 뜻이 있음을 깨닫고 기다라고 감사하게 합니다.
근데, 하나님을 못 믿으니까,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불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당장 우리에게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을 보여 주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 모든 것이 감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을 믿으면 반드시 역사가 일어납니다.
욥의 감사를 보시기 바랍니다. 1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13절에서 22절까지 말씀.....
그 감사의 결과가 어떻습니까? 40장 10~17절 말씀.....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실지 모릅니다. 그 분께 우리의 삶을 내어 맡기고 모든 상황속에서 감사의 삶을 살려고 노력할 때, 진정으로 하나님을 누리는 삶이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 자신을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저와 여러분이, 우리교회가 이제 더 이상 불평불만은 입에서 던져 버리고 감사하는 성도로 거듭나길 원합니다.
- 김수경 집사님의 신앙고백
마지막으로 우리가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고백한 찬양의 가사를 읽어드리고 기도하겠습니다.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내앞에 어려운 일 보네
주님앞에 이 몸을 맡길 때 슬픔없네 두려움없네
주님의 자비하신 손길 항상 좋은 것 주시도다
사랑스레 아픔과 기쁨을 수고와 평화와 안식을
날마다 주님 내 곁에 계셔 자비로 날 감싸주시네
주님앞에 이 몸을 맡길 때 힘 주시네 위로한주네
어린 나를 품에 안으시사 항상 평안함 주시도다
내가 살아 숨쉬는 동안 살피신다 약속하셨네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주의 약속 생각해보네
내맘속에 믿음 잃지 않고 말씀 속에 위로를 얻네
주님의 도우심 바라보며 모든 어려움 이기도다
흘러가는 순간 순간마다 주님 약속 새겨봅니다
잊지 마십시오. 감사는 감사할 수 있는 조건에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속에서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의지적으로 해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