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강해

베드로전서 3:1-7(아내와 남편)

오비도제일장로교회 2020. 5. 7. 11:05

아내와 남편

(베드로전서 3:1-7)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오늘은 특별히 우리교회가 가정의 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이 날을 맞아 부부관계에 대해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저는 최근에 이런 얘기를 많이 듭습니다. '저 사람이 이렇게 바뀌기 위해 오래전부터 기도해 왔습니다.' '저는 내 남편이혹은 아내가혹은 내가 알고 있는 누군가가 이렇게 되기를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라는 기도입니다혹시 여러분들도 기도하실 때에 이런 기도를 하신 적이 있으십니까그렇다면 이것은 정말 잘못된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기도할 때에내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고 하지 않으십니다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를 보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또한 성경은 남이 변화되기를 기도하기 보다 내가 변하기를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부부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많은 부부들이 상대방이 변하지 않아서 문제라고 말합니다상대방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내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남편이 가장으로서 역할을 잘 못하기 때문에 가정이 평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아내가 잘 못하기 때문에 가정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자녀들이 부모에게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정이 올바로 서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자녀들은 부모님에게 원망을 돌립니다즉 다 내 잘못이 아니라상대방 잘못이라는 것입니다그래서 우리는 기도할 때이렇게 기도합니다. '저 사람이 정신차리게 해 주세요!'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기도를 응답하실까요저는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리는 사람의 기도는 기뻐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내가 변해야 상대방이 변하는 것입니다내가 변하지 않는데상대방이남편이아내가자녀들이 변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말씀도 보시면 결국에 결론적인 내용은 간단합니다부부관계에 있어서도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가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근데오늘 말씀에 변화되는 모습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대해 베드로 사도는 우리에게 서로 복종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많은 분들이 복종과 순종이 다른 의미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근데여러분 이것 아십니까영어사전에는 복종과 순종이라는 말이 같은 의미로 쓰여진다는 것을 말입니다또한 국어사전에도 복종과 순종은 같은 의미로 적어놓았습니다많은 분들이 말장난하듯 복종과 순종의 의미를 다르게 이야기하시는 분이 있습니다근데 아닙니다복종하라는 것과 순종하라는 것은 같은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겠습니다.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오늘 성경은 말씀합니다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처럼 아내들도 이와 같이 죽어야 한다고 말입니다다시 말해 남편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는 뜻입니다자존심 상해서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말씀하시면 안됩니다지금까지 내가 어떻게 살았는데라고 말씀하시면 안됩니다만약 아내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믿지 않는 남편을 구원하지 못합니다남편은 아내의 열띤 설교를 듣고 싶어하지 않습니다남편들은 아내의 잔소리에 의해 정신차리는 것이 아닙니다아내들이 교회에 충성했다고 해서 감동 받지도 않습니다남편은 아내가 순종하고 복종하는 모습을 보일 때 감동 받습니다그래야만 남편이 복음 앞에 순복 합니다.

 

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사람이란 상대방의 마음이 본시 행동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서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그 상대방의 행동 하나 하나에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물론, 100% 온전히 그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그러나 반드시 정직한 마음을 가지고 행하면 언제가는 상대방이 그 사람의 마음을 알아 주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여러분남편은 아내의 마음을 들여다 봅니다남편을 두려워 하는가그리고 아내의 행위가 정결한가를 봅니다그렇기에 아무리 부족한 남편이라 하더라도 아내의 진심이 언제가는 통해서 남편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문제는 그 아내의 마음이 진실한가라는 것입니다어떤 글에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남자는 출생부터 여자의 머리라는 의식을 가지고 태어난다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다그래서 아무리 못난 남편이라 할지라도 아내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하나님께서는 아내가 배울 것이 있으면 집에서 남편에게 물어보라고 했다목사님 찾아가서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아내에게 남편은 이 세상 어떤 사람보다 위대하고 유식한 사람이다.

 

여러분 남편이 조금 못나 보여도 남편과 상의하고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면남편의 뜻을 우선순위로 하시는 아내들이 다 되시길 축원합니다.

 

3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잠언 31 30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여자들이 30대에 화장을 하는 것을 '화장이라고 합니다근데, 40대에 화장을 하면 그것을 ‘분장이라고 한답니다그리고 50대가 화장을 하면 변장’, 60대가 하면 ‘환장이라고 한답니다물론웃자고 하는 말입니다그러나 이 말을 결코 가볍게 들을 수는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겉모습의 가끔도 중요하겠지만무엇보다도 내면의 아름다움을 더욱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저는 목회를 하면서 예전에 만나지 못했던 연세드신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연세드신 분들을 만나면서 제가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가 어떤 여권사님들을 뵐 때느끼는 마음입니다참 곱게 늙으셨다라는 것입니다외모가 그렇다는 말이 아닙니다그 분의 말씀 한 마디한 마디가 어머니와 같이 포근하고 귀풍있어 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남자는 여자들의 변화된 성품에 무너집니다내가 생각하지 못한 그런 향기나는 속사람의 냄새에 넘어집니다.

 

사람이란 외모로 사람을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때론 그 외모가 첫 인상에 좋은 영향은 줄 수 있습니다그러나 그것도 몇분 지나면 끝입니다재미난 것은 이런 것이 교회에도 똑 같이 적용됩니다지금까지 교회가 한 실수 중에 하나가 외모에 있었습니다거대한 아름다운 건물웅장한 파이프 피아노성스런 예식거룩한 말목회자의 거룩한 모습....

 

의도는 좋지만 청중은 감동을 받지 못합니다교회가 청중을 압도하려고 할 때 교회는 넘어지게 됩니다교회는 청중 앞에 죽어야 합니다성도 한 사람한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죽고진정한 복음만을 드러내려고 할 때주님의 증거되어 지는 것입니다성도 개개인의 화려함이 아닙니다내 잘남이 자랑되어서는 안됩니다교회에서는 우리 주님의 영광만이 들어나야 합니다내가 잘되어도 우리 주님께 영광돌려져야 합니다내 자녀들이 잘 되어도 우리 주님께 영광돌려져야 합니다.

 

4절의 말씀입니다.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남편은 어떻게 아내가 예수님을 믿고 변화되었는지를 봅니다마음이 온유한지마음에 안정감은 있는지이 세상 것보다 저 하늘 나라를 더 귀하게 생각하는 것인지 등등 말입니다하나님 앞에 갚진 것을 남편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그러면 남편도 하나님을 귀하게 여길 겁니다이것은 자녀들이 부모를 바라보는 시각도 마찬가지입니다부모들이 교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지를 다 보고 있습니다목회자에 대해서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다 보고 배우게 됩니다그리고 그 부모가 한 그대로 자녀들은 다음세대 때 교회에서 똑같이 일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모임 속에서 이런 간증들을 많이 듣습니다자신이 잘못된 믿음을 생활을 하다가 회심하게 되었을 때가장 먼저 떠 올린 사람이 있다면 바로 부모였다는 것입니다그 만큼 부모의 신앙생활 모습이 자녀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는 의미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남편들은 아내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변하는 것이지변하라고 매일 아침 기도하는 그 기도에 의해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참고로 남편의 솔직한 본 마음이 있습니다남편은 항상 가족 앞에서 죄인처럼 삽니다남편은 가족을 행복하게 부양할 책임을 늘 잊지 않고 있습니다그렇기에 남편은 늘 만족의 삶은 없습니다가족을 향한 마음은 늘 죄스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남자이기에 그 맘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표현하지 않습니다없어도 있는 척약해도 강한 척아프도 아프지 않는 척 합니다.

 

이 때 아내들이 지혜로와야 합니다아픈 남편을 향해잘 해주고 싶지만해 주지 못해 가슴아파하는 남편을 향해그저 단 한마디하시면 됩니다행복하다고 말해야 말해야 합니다남편의 수입이 적어도 최고라고 말해야 합니다하나님을 경외하듯 내 남편을 나는 경외한다고 말해야 합니다그러면 남편은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아도 속으로 어린아이같이 뛰어놀 것입니다.

 

5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혹시 오늘 이 말씀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드시는 아내들이 계십니까왜 나만 보고만 이렇게 해라고 그래아닙니다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이 말씀을 합니다이 말씀은 인간의 말도 아닙니다어떤 교훈의 말도 아닙니다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그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나만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믿음의 아내이라면 그 전에 많은 믿음의 아내들이 그렇게 해 왔다고 말입니다특히 베드로 사도는 이 거룩한 아내들로 인해 많은 남편들을 주께로 인도했다고 간증하고 있는 것입니다정말 남편에게 복종하고 순종하면 변화될 수 있을까 의심하는 아내들에게 분명하다고 간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왜 아내 혼자만 그렇게 해야 한다고 불평스런 생각을 하는 이들을 위해 5절의 말씀과 함께 6절의 말씀에서 한 예를 이야기합니다.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사랑하는 아내되시는 성도 여러분사라의 고백을 보시기 바랍니다남편을 향한 그의 고백은 무엇입니까? ''라는 말입니다.

 

제가 처음 미국올 때미국 비행기를 인천공항에서 기다리면서 만났던 한 연세드신 여성분이 계십니다그 분의 말을 있지 못합니다.

 

남편을 호칭할 때 붙인 말주군

 

여러분은 여러분의 남편을 주라고 칭할 정도로 존중하고 존경하고 있습니까가정에서는 남편의 권위가 살아야 가정이 삽니다한 나라의 대통령을 무시해서는 그 나라가 바로 설 수 없습니다교회도 마찬가집니다교회의 리더쉽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그 교회를 살리느냐 죽이느냐 할 수 있습니다가장의 남편을 살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바로 아내들은 남편들을 주군처럼 모시면 됩니다.

 

사라는 남편 아브라함을 어느 정도 섬겼는가 하면 자신의 독자 이삭을 죽이겠다고 하는 남편을 끝까지 신뢰한 것입니다사라가 얼마나 두려워겠습니까아들을 죽이다니요하지만 남편을 믿었던 것입니다아들보다도자식보다도 더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식들 키워봤자나중에 남는 것은 남편과 아내밖에 없다누구 편을 들 것인가를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사도 베드로는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핵폭탄과도 같은 마무리의 말씀을 전합니다.

 

7절의 말씀입니다.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남편되시는 성도 여러분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처럼 남편들도 이와 같이 죽어야 합니다그리스도안에서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첫째는 아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남자들은 여자가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 배워야 합니다왜냐하면 우리와는 정말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처음 새로운 물건을 사게 되었을 때그 물건에 대해 우리가 알고자 메뉴얼을 살펴보고그 물건들을 조심스럽게 다뤄 보듯이남편된 남자들은 여자에 대한 메뉴얼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여자의 감정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어떨 때여자들은 쉽게 무너지는를 말입니다또한 여자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남자들은 배워야 합니다.

 

반드시 남편들이 기억해야 하는 것은 아내는 남자보다 연약한 그릇이라는 것입니다남자들도 연약하다고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아내는 더 연약합니다그러니 모든 면에서 붙들어 주어야 합니다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붙들어 주어야 합니다안 그러면 너무 힘들어 합니다어쩜 이 척박한 이민의 삶속에서 하루하루를 이를 악물고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아내들의 연약함을 기억하고 그들을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남편들은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아야 합니다쉽게 깨어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두번째는 나편들은 아내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만약 아내와 불화가 있어 마음이 괴롭다면 생명의 은혜를 가정에서 함께 누리지 못하게 될 것 입니다다시 말해 아내와 남편은 한 배에 탄 운명이란 말 입니다그래야만 영적으로 강인한 가정이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아집니다.

 

아내없는 남편이 있을 수 없습니다또한 남자들은 나이를 먹어가면 갈수록 아내의 의존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늙어서 후회하기 전에 우리는 지금 잘 해야 합니다아내를 무엇보다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남편들의 태도와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남편들을 머지 않은 장래에 아내들로 부터 구박을 당하거나 버림받게 될 것입니다.

 

이번 앰마오캠프에서 있었던 나눔이야기

 

아내에게 복종하며 살자아내에게 복종하는 길만이 가정이 행복한 비결이다.

결혼 20년차 집사님의 말씀남편들은 전우애로 살아야 한다.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성경은 가정의 달을 맞아서 사랑하는 부부에게 각각 말씀합니다물론베드로는 아내에 대한 말씀은 길게 썼고 남편에게는 짧은 글을 썼습니다이렇다고 해서 이것이 불공평 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아내에게는 긴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해서 순복해야 함을 강조한 반면비록 짧은 내용의 글을 남편에게 썼지만책임을 강조한 것입니다굳이 아내와 남편의 무게를 따진다면 남편이 더 무겁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간단합니다사랑하면 다 됩니다책임전가 안 하면 됩니다니 잘못이 아니라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니 때문이 아니라내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서운할 것도 없습니다위로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결국은 내가 변하면 되는 문제입니다내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생겨나는 문제입니다부부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상대방이 변하기를 바라기 보다아내로서남편으로서 변하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