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7:1-9(진짜인가 가짜인가)
진짜인가 가짜인가
(에스겔 47장 1-9절)
오늘 말씀제목을 따라 하겠습니다. “진짜인가/ 가짜인가” 요즘은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심지어 뉴스도 가짜뉴스라는 것이 버젓이 사실인양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나서 만약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들어나면 ‘아니면 말지’라고 하고 지나쳐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가짜 뉴스가 사실화되어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입니다. 언제부턴가 가짜가 진짜처럼 믿어지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진실이 무엇인지 가름하기가 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가짜가 진짜 가짜인지를 관심가지려 하지 않는 세대가 되어버렸는지 모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가짜들은 일반적인 생활용품에서만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일명 짝퉁이라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가짜가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우리가 먹는 식품까지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도에 처음으로 가짜 계란이 등장했습니다. 이 가짜 계란은 진짜 계란과 모양이나 색깔, 심지어 맛에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가짜 새우, 가짜 미역, 가짜 우유 등등, 인간이 먹는 음식까지도 버젓이 가짜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 가운데서는 이런 가짜에 한 번 속아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그런데 이런 가짜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만 있는 일이겠습니까? 오늘 날 믿음생활을 하는 우리들 가운데, 우리 교회 안에도 가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교회 안의 가짜문제는 영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인간의 영혼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그 가짜의 영향은 결국 우리의 구원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인정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듣는 복음이라는 것에도 가짜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선포되고 가르쳐 진다고 해서 다 진짜가 아닙니다. 일찍이 바울 사도는 교회 안에 나타난 가짜 복음에 대해서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음을 봅니다. 여러분은 ‘다른 복음’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성경 갈라디아서 1장 6-10절 말씀을 한 번 찾아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가지신 성경 신약 306쪽입니다.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지금 사도 바울이 뭐라고 말씀합니까?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나 다른 복음에 대해 저주를 퍼붇고 있습니다. 8절 말씀을 다시 보면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 할지라도 바울이 전한 복음을 외에 다른 말을 전하면 마땅히 저주를 받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바울이 전한 복음 외에 전파되어진 또 다른 복음이 무엇이길래 바울은 저주하고 있는 것일까요? 10절 말씀에서 이 다른 복음이 무엇인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10절 말씀을 다시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소리, 사람의 귀를 만족시키는 소리,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소리, 이것을 사도 바울은 다른 복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복음을 영어로 하면 Good News입니다. 좋은 소리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좋은 소리는 우리 귀에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닙니다. 우리 마음을 즐겁게 해 주고, 우리 마음을 만족시키는 소리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복음이란 정확한 소리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면 복음이란 듣기 거북한 불편한 진리입니다. 원래 복음은 듣고 나며 불편해질 수밖에 없는 소리입니다.
(누가복음 18장 부자 관원 이야기 강해)
교회의 존재이유가 무엇입니까? 제가 생각하는 교회의 존재이유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통해 모든 영혼이 구원받아 천국가게 하는 것, 그것이 교회의 존재이유라 생각합니다. 이것 이상도, 이것 이하도 교회의 존재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날 대부분의 교회가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람들은 자기들의 마음이 조금만 불편해도 교회 나오기를 꺼려합니다. 그래서 교회 안의 리더쉽들은 사람들의 마음과 심기를 건드리는 설교나 말씀을 원치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사도바울이 말한 유사복음, 다른복음, 가짜복음이 교회에서 선포되어져도 사람들만 모을 수 만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츰 차츰 이런 일들이 반복되어 가다보면 가짜가 진짜로 둔갑해도 무엇인 정확한 소리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마침내 교회는 복음의 진리에서 멀어지고 급기야는 복음 그 자체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교인들은 가짜복음을 진짜라고 생각하고 자신들의 구원에 대한 심각한 고민은 잊어 버린 채 기복적이고 번영적인 신앙에 빠져서, 신자들이 복음으로 구원받아야 할 교회에서 오히려 그 교회를 통해 지옥가게 되는 일이 일어 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교회는 이런 교회가 아니길 축원합니다.
마지막 시대 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분별력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분별해 내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 진짜인지, 무엇이 가짜인지 분별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가짜와 진짜를 구별해 내실 수 있으십니까? 오늘 날 교회 안에 가짜와 진짜를 구별해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오늘 본문, 에스겔 47장의 말씀은 무엇이 진짜인지를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 주시는 말씀입니다. 에스겔이 이전에 그가 알고 있던 예루살렘 성전은 우상숭배와 거짓 선지자들로 더럽혀진 가짜였습니다. 하지만 포로생활 가운데 하나님께서 환상중에 보여 주셨던 성전은 앞으로 하나님 나라가 세워질 때 세워질 진짜 성전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에스겔이 본 진짜 성전의 참된 기능과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에스겔 47장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말씀입니다. 에스겔 47장은 에스겔 40장부터 시작된 성전에 대한 환상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내용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에스겔이 환상가운데 성전을 보게 됩니다. 성전을 쳐다보니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오길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흘러 나온 물이 동쪽으로 흐르게 되는데, 처음으로 그 깊이를 재어 보니 발목까지 오는 아주 낮은 깊이였고, 또 가서 재어보니 무릎까지 오는 깊이, 또 5Km를 지나서 재어보니 허리까지 차 올랐으며, 또 다시 5Km를 더 가서 재어보니 이제는 헤엄을 쳐야만 건널 수 있을 정도의 큰 강물을 이루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에스겔 47장의 말씀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물이 흘러 가는 곳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에스겔 47장 8-9절의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에스겔 47장 8-9절 말씀 강해)
지금 8-9절에서 결론적으로 말하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따라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살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지금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큰 강물을 이루고 이 강물이 흐르는 곳과 닿는 곳에는 죽었던 것이 다시 살아나고, 온갖 생물들이 번성하며 더러워진 것들이 깨끗하게 고쳐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에스겔이 본 환상, 성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바로 오늘 날 성전된 우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우리 속에서 역사하는 성령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도란 어떤 사람입니까?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입니다. 에스겔 47장의 말씀은 바로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의 모습을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에스겔 47장은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진정으로 거듭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입니까?
여러분! 교회다닌다고 해서, 교회의 직분을 가졌다고 해서 모두가 다 거듭났다거나 성령충만한 사람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얼마든지 교회생활을 성령과 상관없이 할 수 있습니다. 거듭나지 않고도, 성령충만하지 않아도 교회의 직분을 가지고 교회를 얼마든지 섬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목사들도 성령의 능력받지 않고도 목회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지 않고도 찬양사역자 할 수 있습니다. 성령충만하지 않아도 교회 열심히 봉사할 수 있습니다. 선교사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뭐가 다른 것입니까? 성령충만한 사람과 성령충만하지 않은 사람, 거듭난 사람과 거듭나지 못한 사람, 교회 안에서 진짜와 가짜 신자의 차이점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스스로를 쳐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성령받지 않고 사역하는 가짜에게는 변화의 능력이, 기적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늘 에스겔 47장 9절 말씀을 다시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에스겔 47장 9절 말씀 읽기)
여러분!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 거듭난 성도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살리는 사람들입니다. 죽어가는 영혼, 죽어 있는 영혼을 살리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가 있는 곳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여러분에게는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까?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으로 거듭난 성도가 맡은 사역은 다 죽어가는 사역이라할지라도 진짜가 그 사역을 맡게 될 때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사람에게서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물며 이런 살리는 사람들이 모인 교회는 어떻겠습니까? 네. 똑같습니다. 이런 교회는 역사가 끊이지 않습니다. 늘 기적이 상식처럼 일어나는 교회가 됩니다. 기도의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입니다. 구원의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입니다.
예배를 드릴 때 감격이 있습니다.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있습니다.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예배 가운데 치유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회개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런 교회는 주위의 모든 것을 살리게 됩니다.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게 됩니다. 이 교회는 새로운 열매들이 많이 맺히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교회는 죽음의 배를 타고 침몰해 가는 영혼들을 구조하는 구조선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게 에스겔이 본 환상의 교회인 것입니다.
타이타닉 호가 침몰하고 있을 때 가까운 곳에 두 배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는 10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의 캘리포니온호가 있었고, 또 다른 하나는 약 56마일 떨어진 곳에 카파시아호가 있었다고 합니다.
1912년 4월 15일 새벽 빙산에 부딪힌 타이타닉호가 침몰해 가고 있을 때 인근에 있는 배들에게 계속적으로 SOS 구조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불과 10여 마일에 떨어져 있던 캘리포니온호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 배는 끝끝내 타이타닉호를 구조하러 오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비록 먼 거리에 있었지만 카파시아호가 전속력을 다해 달려 왔습니다.
그러나 그 배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구명 보트를 타지 못했던 1500여명은 얼음처럼 차가운 대서양 한 복판에 빠져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카파시아호는 구명 보트에 타고 있던 700여명만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가까이 있던 캘리포니온호가 달려왔더라면 거의 모든 사람들을 다 구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캘리포니온호는 가까이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타닉호를 구조하러 오지 않았던 것일까요? 그들은 생각했다고 합니다. 만약 자신들이 타이타닉호를 구조하러 가다가 그들도 빙산에 부딪혀서 위험에 빠지게 될까봐 그냥 그 자리에 계속 있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눈앞에서 타이타닉호가 침몰해가고 있는데도 구조하러 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는 유람선이 아닙니다. 교회는 생명을 살리는, 죽어가는 생명을 구원해 내는 구조선입니다. 세상이라고 하는 바다 한 가운데서 빠져 죽어가는 수많은 생명들을 구원하는 구조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는 구원의 방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로서의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어디에서 판가름나는 것입니까? 교회가 죽어가는 영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옥을 향해 달려가는 영혼들을 위해 그들에게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는지를 보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교회가 아무리 화려한 건물을 자랑하고 수많은 프로그램으로 운영할지라도 영혼구원과 관계가 없다면, 진정한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는 일과 관계가 없다면 그건 가짜입니다. 왜냐하면 생명을 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에스겔 47장의 성전에서 흐르는 물은 어떤 물이었습니까? 모든 것을 살려내는 생명수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과연 우리 교회는 살리는 교회인가? 아니면 오히려 살아 있는 것도 기꺼이 죽게 하는 썩은 물인가? 성전에서 흘러 내린 물이 가는 곳곳마다 생명이 살아나고 활기가 넘쳐나게 했던 것 같이 우리 교회도 이런 교회이길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의 사역이 이루어지는 곳에 살아나는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교회성도들이 가는 선교지마다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길 원합니다. 주님 오실 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가짜가 아닌 진짜로 살아야 합니다. 말씀도 가짜가 아닌 진짜를 들으려고 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우리가 진짜이어야 합니다. 진짜가 어떤 사람입니까? 살려내는 영을 가진 자들이어야 합니다. 부디 에스겔이 본 환상의 성전에서 물이 흐르는 곳마다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남같이 우리가 서 있는 모든 곳에서 살아나는 역사,
하나님의 영광이 들어나는 역사가 있게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